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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비결(土亭秘訣)
조선 명종 때 토정 이지함이 서술한 일종의 도참서입니다.
태세ㆍ월건ㆍ일진 등을 숫자로 따지고, 주역의 음양설을 기초로 하여 일 년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데에 쓰였습니다.
토정 이지함은 조선 중종12년(1517년) ~ 선조11년(1578년)에 할동었으며, 화담 서경덕을 스승으로 모셨습니다.
혼탁한 시대에 무고로 휘말려 과거를 볼 수 없게 되었으나, 선조6년에 탁행지사로 추천을 받아 55세부터 59세까지 관직에 몸담았습니다.
젊었을 때는 후학도 양성에 힘써 제자들이 판서, 영의정 등을 지냈지만 이지함 본인은 토굴에서 생활하였습니다.
(토굴에서 생활했다 하여 호를 토정이라 칭함)
토정 이지함의 폭넓은 학문 사상은 천문, 지리, 복서, 비결, 신방 등에 능통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마포 강변에 있는 토굴로 찾아가 신수점을 보곤 했는데, 신통하게도 잘 맞았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답을 해줄 수 없어 토정비결을 짓게 되었고, 구전으로 전해져 현재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